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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보기

by 항해사 2022. 1. 13.

하얀 민들레


이 꽃을 처음 본 것은 중학교 때이다. 

집 주변의 성곽을 거닐면서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무슨 꽃일까? 궁금 했었다. 


모습은 민들레 인데 전에 보았던 민들레와는 달랐기 때문이다. 

색 뿐만 아니라 꽃받침의 모양도 크기도 달랐다. 

 


민들레하면 떠오르는 색은 노랑이고 꽃받침이 뒤로 저져저 있고 크기도 이 꽃 보다는 크다. 

노란색의 민들레는 더러 인도의 블럭 틈에서도 한 귀퉁이에서 자랄 만큼 생명력이 강해 보였다. 

그리고 어디서 든지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얀 민들레에 대해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여서 서적을 통해서 조금 알아보니

노란색의 민들레는 귀화식물이라고 한다. 

 


즉 처음부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던 식물이 아니란 것이다. 

 

귀화식물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 너무도 잘 적응하여

 

오히려 우리나라 자생 식물보다도 더 잘 적응하여 쉽게 볼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민들레는 노란색인게 일발적인 것이 되고

 

도리어 하얀 민들레는 특이한 것으로 여기기 쉽게 된 것이다. 



하지만 실상 하얀 민들레가 먼저 있었는데 말이다.

우리 주변에도 이런 일이 많지 않을까...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데 있어서도 자신의 방식과 주변의 고정관념 등으로 인해 

옳은 것도 그르게 그른 것은 오히려 옳게 보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가는 것이 옳을 것 같다.

 

이 곳이 그런 공간이 되길 바라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