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s

삼척 쏠 비치 석식뷔페 후기!!

by 항해사 2022. 3. 16.

가족여행으로 삼척을 갔다.

삼척쏠비치 호텔을 예약을 했고 이번에는 조식이 아닌 석식뷔페를 포함해서 결제를 했다.

호텔 조식은 많이 먹어봐서 석식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

웰컴센터 옆에 쉐프스키친이라는 곳이서 뷔페를 했고 시간은 저녁 6시 부터지만 오션뷰 자리에 앉으려면 5시 40분 정도에는 대기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리하여 5시 35분에 입구로 갔으나 이미 5팀 정도 웨이팅 중이었다.

 

점점 대기 인원이 많아져서 그런지 5시 45분에 자리로 안내를 해주었고 우리는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배정을 받았다.

음식이 준비되면 알려준다고 하였다.

부푼 마음으로 바다를 바라보며 음식을 기다렸다.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창가 자리 외에는 사람이 없없다.

하지만 6시가 넘어가니 홀 가운데 자리도 하나 둘 차기 시작했다.

 

 

 

호텔 석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생선 초밥과 회였다.

바닷가라 해산물이 싱싱하다는 소문이 있어서였다.

초밥은 다른 뷔페에 비하면 종류가 적었지만 생선이나 새우가 싱싱했다.

밥은 약간 많았지만....

 

회도 다른 뷔페보다는 신선도가 달랐다.

특히 방어회가 싱싱했고 참치회도 괜찮았다.

광어회는 횟집에서 떠온 것보다 더 쫄깃하고 싱싱했다.

역시 석식을 선택하길 잘한 거 같았다.

회만 먹어도 본전을 뽑을 것 같았다.

 

 

나의 첫 접시는 해산물과 샐러드 ~

대게와 가리비 홍합 소라 찜이 있었는데 우선 가리비를 공략하기로 했다.

한식도 제법 있었는데 밥과 먹을 반찬들도 괜찮아서 어르신들 한끼 드시기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특히 육회가 고추장 양념이었는데 쌀밥과 살짝 비벼 먹으니 육회덮밥 그 자체였다.

 

 

이날 수육이 아닌 편육이라 살짝 아쉬웠지만 냄새도 안나고 먹을만 하였다.

 

 

 

해물탕이라고 해서 담아왔는데 문어가 부드러웠고 국물이 진하고 칼칼하니 식욕을 북돋아 주었다.

갑오징어 볶음도 질길까봐 걱정했는데 너무 부드러웠다.

대체적으로 모든 음식이 부드럽고 순한 느낌이었다.

 

 

 

특히 이 스테이크는 닭다리살 처럼 부드럽고 소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 베스트로 꼽을 수 있다.

수비드일까 아님 연육제를 뿌린걸까...

너무 궁금했다. 

스테이크 전문점보다 몇 수 위였다.

태어나서 이렇게 부드러운 소고기는 처음 먹어봤다.

 

 

도라지 무침은 살짝 상하기 직전 냄새가 나서 못먹었고

치킨은 식었지만 kfc치킨 맛이었다.

 

장어김밥도 계란과 장어가 튼실하게 들어있으나 차가워서

비린거에 예민한 분들은 잘 못드실것 같았다.

 

 

 

7시가 되면 종이 울리는데 선착순으로 이 스프를 받아올 수 있다. 페스츄리 반죽 빵 아래 양송이 스프가 있는데

빵을 찢어서 스프에 담가 먹으면 정말 별미다.

 

너무 아쉬운 마지막 디저트 접시이다.

개인적으로 베이커리가 호텔수준에 못미쳤다고 평가한다.

빵이 웨딩홀 뷔페만도 못했다.

에그타르트도 싸구려 과자 안에 밀가루 필링이 들어있는 느낌이었고

내사랑 레드벨벳케익은 치즈향도 상큼함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치즈케이크는..... 역시..... 코스트코가 최고다.

회와 생선초밥 스테이크가 주력으로 먹는다면 베스트고 나머지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뷔페였다.